Surprise Me!

[여랑야랑]이재명 “안 웃어주나요?” / 김기현, 갑자기 어퍼컷 / 한동훈 “부탁 좀 드려요”

2023-01-12 4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"안 웃어주나요?" 누가 한 말이죠? <br><br>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신년 기자회견 때 한 말입니다. <br> <br>취임 후 정식 회견은 사실상 처음인데 나름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.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"중대선거구제는 내각제와 좀 친한 제도 아닌가." <br> <br>[김성환 /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(지난 3일)]<br>"중대선거구제는 내각제하고 훨씬 더 어울리는…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"정책위의장께서 하신 말씀이라 저도 한번 원용해보겠습니다." <br> <br>(기자 : 일각에서 '이재명다움'을 잃었다는 비판 있는데?)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"유행하는 말로 송아지가 벼룩처럼 튀면 다리 부러진다. (약간 웅성) 아무도 안 웃어주시는군요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(오늘)]<br>"역할에 따라서 행동과 책임이 다를 수밖에 없다." <br><br>Q. 당 대표라 예전처럼 마냥 이재명답게 할 수 없다 이런 거군요. 난감한 질문들도 꽤 나오던데요. 계속 분위기가 좋았나요? <br><br>검찰 조사 직후인 만큼 사법 리스크나 불체포특권 등 민감한 질문도 나왔는데요. <br> <br>그럴 땐 대변인이 나섰습니다.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(Q. 측근 구속, 유감 표명 안 하나?) "저는 검찰이 번복된 진술에 의존해서 의사결정을 하는 것에 매우 타당하지 않다,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."<br> <br>[박성준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(오늘)]<br>"네, 다음 질의 받겠습니다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(Q. 면책특권, 내려놓나?) "가정적 질문이어서 답을 드리기는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." <br> <br>[박성준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(오늘)]<br>"네, 다음 질의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."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오늘)]<br>"제가 하나 더 말씀을 추가로 좀 드리려고 했는데, 우리 사회자께서 너무 빨리 넘어가셔서" <br> <br>회견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지지자에게 꽃다발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Q. 다음 주제 보시죠, 김기현 의원이 '갑자기 어퍼컷'을 했나요? <br><br>네, 어제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 인사회가 있었는데요.<br><br>그 자리에서 나온 겁니다. <br> <br>[현장음]<br>김기현! 김기현!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으쌰! 으쌰! 만세!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파이팅! <br> <br>Q. 대선 때 윤석열 대통령을 따라 한 거네요. 친윤 후보 표내는 건가요? <br><br>윤 대통령을 따라한 게 처음이 아닙니다.<br><br>사흘 전 캠프 개소식에서 북을 치는 퍼포먼스를 했는데, 이 북은 대통령이 지난해 충남 홍성에서 대선 유세할 때 사용했던 겁니다. <br> <br>김 의원은 "윤심몰이 한 적 없다"고 늘 말하는데요.<br><br>어제 건배사는 이렇게 했습니다. <br> <br>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"윤석열 대통령께서 우리의 든든한 백이 되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우리가 바라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!" <br> <br>[현장음]<br>위하여~ <br><br>Q. 어제 신년 인사회에 당권 주자들이 총출동했죠. <br><br>요즘 대통령실과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도 왔는데요.<br> <br>김기현 의원은 나 전 의원 발언 때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사담을 나누고, 나 전 의원 건배사 중간에 자리를 떴습니다. <br> <br>Q. 묘한 기싸움을 벌이는 건가요? <br><br>나 전 의원도 윤 대통령을 언급했는데요.<br><br>다른 주자 건배사도 들어보시죠. <br> <br>[나경원 / 전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"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! 절대 화합!" <br> <br>[윤상현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"원팀, 덧셈의 정치로!" <br> <br>[조경태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"토끼 토끼 깡총 깡총" <br> <br>[황교안 / 전 자유한국당 대표 (어제)]<br>"지나간 것은 땡! 다시 출발 큐! 감사합니다, 땡큐~" <br> <br>[안철수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)]<br>"반드시 170석 해내겠습니다." <br><br>Q. 주제 하나 더 보겠습니다. 한동훈 법무부장관, 뭘 부탁하고 있나 보죠? <br><br>법무부 홍보대사를 섭외하려는 건데요. <br><br>한 장관이 직접 나섰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어제, 유튜브 '법무부TV')]<br>"저는 이분의 그런 근성이라든가 꾸준함이라든가 저희 법무부를 홍보하는 데에 같이 써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겁니다."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어제, 유튜브 '법무부TV')]<br>"안녕하세요, 저는 법무부 장관 한동훈이라고 하는데요. 부탁 한번 드리려고 전화 드렸어요." <br> <br>[양학선 / 체조선수]<br>"여보세요."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어제, 유튜브 '법무부TV')]<br>"혹시 <양학선 선생님> 되시나요? <br> <br>[양학선 / 체조선수]<br>"네 맞습니다." <br> <br>[양학선 / 체조선수]<br>"저는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을 하고…." <br><br>Q.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 훌륭하죠. 그런데 법무부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? <br><br>법무부와 체조가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하는데요. <br> <br>법무부는 단 한 번도 이름이 바뀌지 않은 부처고 체조도 올림픽 시작 이래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종목인 만큼 둘 다 초심과 기본을 잃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> <br>한 장관은 지난해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도 양학선 선수에 애정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지난해 8월)]<br>"확실히 클래스가 다르지 않습니까? 이건 축적된 노하우와 전달된 자산의 차이일 겁니다. 70년간 축적된 검찰의 기량을 최대한 빨리 흡수하고 배우세요. 그런 다음에 국민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일을 하십시오."<br><br>법무부가 공개한 영상에는 "참신하다" "역대급 콜라보" 라는 칭찬도 있지만 "법무부 장관이 유튜버냐", "할 일이나 충실히 하라"는 비판 댓글도 달렸습니다. <br> <br>Q. 전임 법무부장관들도 홍보 영상으로 종종 논란이 되곤 했었죠. <br><br>맞습니다. <br><br>세금 들여 장관 홍보하냐는 비판이었는데요.<br> <br>한 장관도 이런 우려, 잘 알고 있겠죠. <br> <br>정책 홍보를 위한 소통이냐 언론 플레이를 노린 '쇼통'이냐, 그 경계는 항상 아슬아슬하니까요. (아슬아슬) <br> 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이혜림PD ·정구윤PD <br>그래픽: 성정우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